2021년 장담그는 날과 손없는 날

2021년 장담그는 날과 손없는 날

오늘은 2021년 장 담그는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 조상들은 맛이 좋은 장을 담그려기 위해서 장 담그는 날의 택일과 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믿었다고 합니다.그래서 그 말을 뜻을 알아보고 언제 장을 담그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장 담그는 방법, 영상보기

 

장이란 것은 입춘이 오기전에 추위가 덜 풀린 이른봄에 장을 담가야 소금이 덜 들어 삼삼한 장맛을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 맛을 낼수 있는 구체적인 날짜로는 춘분일, 추분일, 삼복일, 병인일, 우수, 입동일, 음력 정월 말 날(달력에 말 그림이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인 오일 또는 그믐 손이 없는 날 장을 담그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믿어 장 담그기에 좋은 날이라 했다 헙나더.

아니면, 작은 달에는 3일, 12일, 16일이 좋고, 큰 달에는 1일, 7일, 11일, 17일, 23일이 좋고 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신일’에는 장 담기를 피했습니다. ‘신일’의 음이 ‘시다’와 말이 같기 때문에 불길하다고 여겨서 '규합총서'에서는 “장 담그는 물은 특별히 좋은 물을 가려야 장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에 비 갓 갠 우물물을 쓰지 말아야 하고, 좋은 물을 길어 큰 시루에 독을 안치고 간수가 다 빠진 좋은 소금 한 말을 시루에 붓거든 물은 큰 동이로 가득히 되어서 부어라”라고 하여 물맛이 장맛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장을 빚기에 좋은 물로는 청명일,곡우일의 강수, 가을철에 받은 이슬물, 눈 녹인 물인 납설수 등을 꼽았습니다.

 

손 없는날 : 2월 20일 / 2월 21일 / 3월 2일 / 3월 3일 / 3월 12일 (달력에 빨간색 밑줄)

말 날 : 2월 15일/ 2월 27일 / 3월 11일 (달력에 동그라미 표시 )

 

장 담그는 날 금기 사항

조상들은 장을 담글 때는 금기사항도 많았습니다. 우선 장 담그는 날을 택한 다음에는 장을 담그는 주부는 사흘 전부터 외출을 삼가고, 아울러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출입을 절대 금지 했습니다.

 

또한 남의 집 장 담근 것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지 못했으며, 장담그는 날 택일 후에는 개를 꾸짖어도 안 되고 성교해도 안 되고, 장 담그는 당일에는 목욕재개를 하고 메주 한 덩이, 소금, 붉은 고추 등을 소반에 차려놓고 고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여인의 입을 창호지로 봉하고 장을 담그게 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음기가 발산되면 장맛을 버린다는 속설 때문에 입도 막았다고 합니다.

 

장 담근 뒤에도 삼칠일, 즉 21일 동안 상갓집에도 절대 가지 않았고, 해산한 여인, 생리가 있는 여인 또는 잡인이 장이나 광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장독을 잘 관리했었다고 합니다.

 

장 담그는 방법, 영상보기

 

 

장 뚜껑, 열고 닫는 시기

 

 

 

 

장을 담그고 난 후에도 여자들은 장독 관리에 온 정성을 쏟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장 담그는 것 자체를 중요시 여겼다는 것인데, 우선 장을 담근 후 3일간은 장독 뚜껑을 덮어두었다가 햇살이 좋은 날 아침에 뚜껑을 열어 하루 종일 햇볕을 쬐고 저녁에 덮습니다.

 

항아리 입구는 망사를 씌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며, 특히 비를 맞으면 장맛이 변하므로 흐린 날에는 장독 뚜껑을 절대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햇볕을 쬐는 이유는 햇볕이 유해 미생물을 제거해주고, 유익한 미생물의 증식을 향상시켜 발효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 합니다.

 

장독이 기울어지게 되면, 물이 괸 쪽으로 백태가 끼게 되므로 장독이 기울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여름철에 잘못하면, 곰팡이가 피기 쉬우므로 장 관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장독 속에는 붉은 고추, 대추 등을 넣거나 달군 숯을 넣어 띄우고 짚으로 왼새끼를 꼬아 독 어깨에 매어놓았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잡귀를 쫓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선본을 종이로 오려 독에 거꾸로 붙여놓는데, 이것은 장맛이 변치 않고 제 맛으로 돌아올 것과 장을 더럽히는 귀신이 버선 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한느 것이였다 합니다.

 

현대에는 위와 같이 할필요 까진 없고, 장독에 벌레의 접근을 막으려면 항아리의 망사 덮개 한가운데에 굵은 소금을 한줌 올려놓으면 벌레의 접근을 최대한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2021년 장담그는 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요즘은 편하게 마트나 시장에서 사서 쓰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정성껏 담그시는 분들도 있으셔서 참고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이왕 정성을 들여 힘들게 만드시는데 좋은 날 선택하셔서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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